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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검찰이 발견한 내 차명계좌 수십개"

"검찰이 열심히 하는 것 같으니 돕겠다"

삼성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가 29일 "검찰이 내 명의의 차명계좌 수십개를 찾아냈다고 했다"며 "(검찰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사흘째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자진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

김 변호사는 이날 당초 출석 예정 시간보다 한 시간여 늦은 오후 3시 20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김 변호사는 기자들의 쇄도하는 질문에 "검찰이 열심히 하는 것 같으니 도와주겠다"고만 말한 뒤 "늦었다"며 급히 특수본부로 올라갔다.

앞서 검찰 특수본부는 오전 브리핑에서 금융기관에 확인한 결과 김 변호사가 제시한 4개의 차명계좌 외에도 김 변호사 명의의 계좌들을 발견했다며 차명계좌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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