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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의 '마지막 강연'

"앞으론 풀 타임으로 자선활동에 전념하겠다"

오는 7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52)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쇼 '콘슈머 일렉트로닉스 쇼(CES)'에서 행한 마지막 기조연설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더 즐거운 디지털시대가 도래할 것을 예견했다.

CES는 지난 1994년부터 전야제 행사때 빌 게이츠 회장이 기조연설을 하는 게 관행으로, 이날 행사에는 이번 11번째 연설을 마지막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그의 명연설을 듣기 위해 유명 정치인, 연예인, 영화감독, 보도진 등 수천명이 운집했다.

게이츠 회장은 "이것은 나의 마지막 강연"이라며 "과거 10년의 디지털시대가 대성공을 거뒀으나 앞으로 10년은 더욱 즐거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고화질화와 간단한 네트워크 접속, 음성과 터치 방식같은 간단한 조작이 디지털사회를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여러분들은 앞으로 그것들을 따로 배울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모든이들이 더 쉽게 디지털 세계와 상호교류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그것을 지탱하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기술"이라고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소프트웨어 산업은 거대하고 믿을 수 없는 산업"이라며 "나는 그것을 사랑한다"며 자신의 기업활동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은퇴후 계획에 대해선 "나는 17살때부터 풀 타임으로 일했다"며 "앞으로는 풀 타임으로 자선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의료와 교육 현장에서의 소프트웨어 활용 등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싶다"고 말해 자신의 노하우를 자선활동에도 접목시킬 것임을 시사했다.

그의 마지막 강연을 들은 수천명의 참석자들은 경영 일선에서 떠나는 '한 시대의 거목'에 대해 뜨거운 박수로 경의를 표했다.

빌 게이츠는 앞으로 부인과 함께 풀타임으로 자선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임지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3 16
    나다

    표절이나 그만해라
    남의 프로그램 표절하고 뭉개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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