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들, 막판 강행군
72시간 마라톤-철인3종 유세, "정치쇼" 비난도
열린우리당의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와 한나라당의 오세훈 후보가 각각 '72시간 마라톤 유세'와 '철인3종 유세'를 펼치며 막판 표심몰이에 나서고 민주당 박주선 후보도 '531km 대장정'으로 맞섰다. 이들 움직임에대해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는 "정치쇼는 짧지만, 정책공약은 길이 남는다"라고 일축했다.
강금실, 72시간 마라톤 유세 중 절반 이상 소화
열린우리당의 강금실 후보는 29일 오후 2시 현재 38시간째 마라톤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오영식 대변인에 따르면 강 후보는 마라톤 유세 기간 동안 총 28곳의 장소를 방문했고 27만7천3백96Km를 이동했다. 이 기간 중 만난 시민들의 숫자 역시 1만2천7백90여명이라고 오 대변인은 밝혔다.
현재 강 후보의 몸상태에 대해 오 대변인은 "강 후보는 마라톤 유세 30시간이 지나면서 기운이 떨어지고 피로 누적으로 다소 힘들어하고 있지만 다시 기운을 차려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동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지만 잠은 자고 있지 못한 상태이고, 차에서도 다음 일정을 브리핑하거나 유세에 대한 메시지 구술 등에 시간을 할애하며 강행군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오세훈, 철인3종 유세 통해 막판 표심 다잡기
한나라당의 오세훈 후보는 29일 'D-2일 철인3종 유세'를 통해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의 '72시간 마라톤 유세'에 맞춰 밤 9시 30분 일정까지 잡는 등 막판 표심몰이에 나서고 있다.
나경원 대변인은 특히 최근 '철인3종 유세'에 대한 일부의 비판에 대해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철인3종 경기 때에 막바지 스퍼트하던 투혼과 열정으로 서울시민들을 찾아가겠다는 오세훈 후보의 열의를 더 이상 폄하하지 말아달라"고 항변했다.
오세훈 후보는 30일을 'D-1 총집결의 날'로 정하고 오전 5시 대치동 버스차고지 방문을 시작으로 오후 10시 상가, 인구밀집지역 투표독려 순회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오 후보의 일정은 자정에야 마치게 된다.
민주당의 박주선 후보 역시 '민생 속으로 서민 속으로 531Km 대장정' 이틀째를 맞아 새벽 5시 지하철을 타고 서울시립 보라매 병원을 방문, 당직자를 위로하고 자정까지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며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한편 정호진 민노당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은 29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김종철 후보는 사흘 밤 꼬박 잠 못 자다 쓰러져 입원하는, 혹은 의욕에 넘친 나머지 한강마저 수영으로 횡단하지 않겠느냐라는 엉뚱한 상상을 유발시키지는 않겠다"며 "보여주기식 정치쇼는 이제 곧 막을 내리지만, 진정 서민을 위한 김종철 후보의 정책공약은 서울시민들에게 길게 남기 때문"이라고 타 후보들을 에둘러 비판했다.
강금실, 72시간 마라톤 유세 중 절반 이상 소화
열린우리당의 강금실 후보는 29일 오후 2시 현재 38시간째 마라톤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오영식 대변인에 따르면 강 후보는 마라톤 유세 기간 동안 총 28곳의 장소를 방문했고 27만7천3백96Km를 이동했다. 이 기간 중 만난 시민들의 숫자 역시 1만2천7백90여명이라고 오 대변인은 밝혔다.
현재 강 후보의 몸상태에 대해 오 대변인은 "강 후보는 마라톤 유세 30시간이 지나면서 기운이 떨어지고 피로 누적으로 다소 힘들어하고 있지만 다시 기운을 차려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동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지만 잠은 자고 있지 못한 상태이고, 차에서도 다음 일정을 브리핑하거나 유세에 대한 메시지 구술 등에 시간을 할애하며 강행군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오세훈, 철인3종 유세 통해 막판 표심 다잡기
한나라당의 오세훈 후보는 29일 'D-2일 철인3종 유세'를 통해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의 '72시간 마라톤 유세'에 맞춰 밤 9시 30분 일정까지 잡는 등 막판 표심몰이에 나서고 있다.
나경원 대변인은 특히 최근 '철인3종 유세'에 대한 일부의 비판에 대해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철인3종 경기 때에 막바지 스퍼트하던 투혼과 열정으로 서울시민들을 찾아가겠다는 오세훈 후보의 열의를 더 이상 폄하하지 말아달라"고 항변했다.
오세훈 후보는 30일을 'D-1 총집결의 날'로 정하고 오전 5시 대치동 버스차고지 방문을 시작으로 오후 10시 상가, 인구밀집지역 투표독려 순회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오 후보의 일정은 자정에야 마치게 된다.
민주당의 박주선 후보 역시 '민생 속으로 서민 속으로 531Km 대장정' 이틀째를 맞아 새벽 5시 지하철을 타고 서울시립 보라매 병원을 방문, 당직자를 위로하고 자정까지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며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한편 정호진 민노당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은 29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김종철 후보는 사흘 밤 꼬박 잠 못 자다 쓰러져 입원하는, 혹은 의욕에 넘친 나머지 한강마저 수영으로 횡단하지 않겠느냐라는 엉뚱한 상상을 유발시키지는 않겠다"며 "보여주기식 정치쇼는 이제 곧 막을 내리지만, 진정 서민을 위한 김종철 후보의 정책공약은 서울시민들에게 길게 남기 때문"이라고 타 후보들을 에둘러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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