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무력에 의한 안보, 절대불변"
"핵방패와 검 부단히 갱신해야". 李대통령의 'END' 제안 거부
김 위원장은 이날 핵무기연구소를 비롯한 핵 관련 분야 과학자, 기술자들을 만나 핵물질 생산 및 핵무기 생산과 관련한 중요 협의회를 지도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어 "국가의 핵대응태세를 계속 진화시키는 것은 공화국의 안전환경상 필수적인 최우선 과제"라며 "국가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가장 정확한 선택이며 우리가 견지해야 할 변할 수 없는 의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국가의 주권안전과 이익, 발전권을 믿음직하게 담보할 수 있는 핵방패와 검을 부단히 벼리고 갱신해야 한다"며 "당과 공화국 정부는 핵기술분야에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모든 가능성과 조건을 최우선적으로 제공,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핵물질 생산 부문과 핵무기연구소에서 우리 당이 제시한 새로운 중대전략의 두 가지 과업을 철저히 관철한 결과 나라의 핵능력 고도화의 중요 고리들이 완벽하게 풀렸다"며 "날로 장성하는 우리 국가의 핵기술 역량과 강화된 능력을 기쁜 마음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전략적 핵기술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우리 당에 있어서 커다란 고무"라며 "우리 인민의 투쟁 그리고 우리 위업의 승리적 전진과 미래의 안전에 대한 믿음직한 담보"라고 거듭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자신에게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라는 'END' 제안을 한 데 대해 비핵화를 할 생각이 추호도 없음을 분명히 하며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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