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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테니얼, 우리담배와 주 스폰서 계약 체결

프로야구 제8구단 팀명칭은 '우리 히어로즈'

새로 탄생하는 프로야구 제8구단의 메인스폰서로 우리담배가 확정됐고, 팀명칭은 ‘우리 히어로즈’로 잠정 결정됐다.

제8구단 창단을 추진중인 센테니얼은 21일 오후 구단 메인스폰서로 우리담배(회장 이재명)를 확정,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3년간 300억 원으로 센테니얼은 앞으로 3년간 우리담배로부터 매년 100억원의 구단 운영자금을 제공받으며, 우리담배는 구단명칭과 유니폼(상의 앞면 등), 모자, 헬멧에 대한 광고권을 갖게 된다.

센테니얼측에 따르면 센테니얼과 우리담배는 지난 20일 최종계약서에 사인했으며, 후원금은 매월 선수단 급여일 이전에 입금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담배는 지난 2006년 7월 국내 최초의 순수민간자본으로 회사를 설립, 담배사업에 참여한 지난해 12월 재정경제부의 허가를 받아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예정인 우리담배는 현행법상 TV를 통한 담배광고가 허용되지 않는 국내 사정을 감안, 브랜드 홍보와 마케팅을 위해 스포츠 마케팅에 관심을 갖게 됐고, 프로야구단 창단을 추진중이던 센테니얼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계약에 까지 이른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센테니얼측이 발표날짜를 거듭 변경해가며 발표시기를 늦춘 것도 메인스폰서가 담배회사라는 점 때문에 팬들에게 창단 당시부터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발표에 신중을 기했기 때문이고, 이런 이유로 팀 명칭도 담배의 이미지가 묻어나지 않는 ’우리 히어로즈’로 잠정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센테니얼 측은 구단 명명식을 겸한 기자간담회를 오는 27일께 가질 예정이며 다음 주 초 팀명을 확정 공표할 예정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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