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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1일 첫 공천자 발표. 금주내 공천 마무리

공천신청자 거의 없는 영남의 인재영입 총력전

통합민주당은 빠르면 오는 11일 1차 공천 확정자를 발표하고, 대부분 지역의 공천을 금주내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9일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공천자 발표를 빠르면 이번주 화요일부터 시작해 이번 주말을 지나면서 상당수 지역 공천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다음주 선대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17일부터 비례대표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비례대표 공모 및 추천에 들어가며, 특히 공천 신청자가 거의 없는 영남 지역에 대해 인재영입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 5일 공천 신청자 면접이 마무리된 가운데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후보군이 없는 지역구가 69개 선거구에 이르렀으며, 지난달말 2차 공모까지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영남권의 무신청 지역구는 부산 15곳, 경남 14곳, 울산 6곳 등 부산.경남 지역이 35곳이고 대구 10곳, 경북 13곳 등 대구.경북지역이 23곳에 이르고 있다.

이에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손학규 공동대표와 총선기획단장인 신계륜 사무총장이 영남지역을 오가며 인재영입에 나서고 있고, 박홍수 최고위원과 윤원호 의원은 부산.경남지역을 오가며 주변 인사들을 설득하고 있고, 경북대 총장을 역임한 박찬석 의원은 아예 대구에서 상주하며 영입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입대상 인물군으로는 부산의 경우 정진우 정책재단연구원, 이영철 전 소극장 대표, 김종필 광고기획사 대표, 송관종 전 구의원, 손현경 전 열린우리당 기장군수후보 등이 거론되고 있고 차성수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도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에서는 임동호 전 시당위원장, 이수동 울산경제비전포럼 대표, 이상범 전 북구청장, 변양섭 전 울주군의회 의장,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 등을 상대로 영입작업이 한창이다.

우 대변인은 "취약 지역인 영남 지역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10일 최고위원회를 부산에서 개최하고, 또 대구 경북을 방문하는 일정도 계획 중"이라며 "당 지도부가 부산과 경남, 대구와 경북 지역을 방문하고 인재들을 영입하는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지역구 공천 내정자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별도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주말을 전후해서 통합민주당은 선대위를 본격적으로 구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선대위 구성이후 그 다음주중에 비례대표 응모절차를 밟아서 비례대표 후보자들을 선정해나갈 계획이다. 이번주, 다음주를 거치며 통합민주당의 후보들이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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