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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단체 "삼성특검 수사, 2차 연장 하지말라"

"특검, 국가경제와 대외신인도에 나쁜 영향 주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는 1일 "삼성 특검이 조속이 마무리되기를 바란다"며 삼성 특검의 수사기간 2차연장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제5단체는 이날 오전 대한상의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삼성그룹은 5개월째 검찰과 특검 수사를 받고 있다"며 "특검의 장기간 지속은 국민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의 경영 전반에 심각한 차질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미국과 일본, 대만 등의 해외 경쟁업체들은 적극적인 투자와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경쟁력과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삼성 경영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반도체와 LCD 등 여러 부문에서 그동안 확보했던 시장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삼성의 협력업체는 반도체 제조장비, 휴대전화 부품, 금형모델 등 수많은 업종에 걸쳐 있으며 1,2,3차 협력업체를 포함해 5만여개에 달한다"며 "특검은 수주취소, 매출감소, 투자손실, 재고급증, 가동률 저하 등 삼성의 협력업체 경영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삼성은 국내 600대 기업 투자액의 25%, 전체 수출의 20.4%에 달할 정도로 우리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특검은 결국 국가경제의 활력회복과 대외신인도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경제계는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경제활력이 살아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따라서 특검 수사기간을 60일로 제한해 놓은 입법 취지와 국민경제적 파장을 충분히 헤아려 재연장 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특검수사 2차 연장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1
    ddd

    이제는 수사까지 하려고
    정경련은 당신들 일이나 해라...수사는 특검이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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