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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부도업체수 사상최저 1백89개

한국은행, 대기업은 19개월째 부도업체 없어

지난달 전국 부도업체수(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1백89개로 집계돼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어음부도율 0.02%...6개월째 최저수준 행진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부도업체수는 전월의 2백35개보다는 46개, 작년 같은 달의 3백13개보다는 1백24개 줄어든 1백89개로 한국은행이 공식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91년 이후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년 월평균 2백85개를 훨씬 밑돌았다.

특히 대기업 부도업체수는 2004년 10월 이후 19개월째 한 개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월보다 20개 줄어든 59개, 지방이 26개 감소한 1백30개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부도업체수가 84개에서 77개로 줄었고 건설업도 20개가 줄어든 36개, 서비스업도 15개가 감소한 69개 등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부도업체수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후)은 0.02%로 6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전자결제를 포함하지 않고 실제 어음교환소에서 교환된 금액을 기준으로 한 부도율은 0.08%를 기록해 지난 2002년 5월과 6월 나란히 기록했던 0.07% 이후 최저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1%로 7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보였고, 지방 부도율은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0.07%를 기록했다.

3월 0.14%에서 4월 0.28%로 급등했던 광주의 부도율이 0.13%로 평월 수준을 회복했다.부산과 대구 대전의 부도율도 하락했다. 특히 대전지역의 경우 0.05%포인트 급락하며 지방중 최저인 0.02%의 부도율을 기록했다.

한편 5월중 전국의 신설법인수는 4천20개로 전월보다 36개 줄었다.

한국은행은 "시중의 자금사정이 좋아 부도업체수가 크게 줄고 어음부도율도 최저수준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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