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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어청수, 시위대가 폭력시민? 명백한 도발"

어청수 경찰청장 발언 질타하며 사퇴 촉구

어청수 경찰청장이 지난 2일 자유선진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물대포를 쏜 이유는 촛불시위대가 폭력시민이기 때문"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민주노동당이 3일 어청장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승흡 민노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청수 청장의 발언에 대해 "명백한 도발"이라며 "그는 물대포로 평화로운 시위대의 이빨을 부러뜨렸고 고막을 잘려나가게 했고 팔과 다리를 부러뜨린 당사자"라고 질타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그는 백골단을 21세기 흑골단으로 부활시켰고 민주주의 사회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만행을 저질렀다. 경찰의 군홧발에 시민들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자유가 무참히 짓밟혔다"며 "충성스러운 매파가 되어서 이명박 대통령을 엄호하려는 충정은 이해되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경찰청장으로서는 자격이 없다"고 즉각 파면 또는 사퇴를 촉구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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