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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택 서울시교육감 '임대아파트 거짓말' 들통

"강남 임대아파트 반대 몰랐다", 서울시의회에선 "공문 보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강남 임대아파트 건설에 반대하는 자신 명의의 공문이 국장 전결문서여서 자신을 몰랐다고 한 주장이 거짓말로 드러났다.

공정택 교육감은 서울교육청이 자신 명의로 지난 5월 19일 강남구 수서2지구 임대아파트 사업에 대해 교육환경이 열악해질 수 있다는 이유로 사업 재고를 요청하는 공문을 오세훈 서울시장 앞으로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자, "해당 공문은 국장 전결 문서라서 사전에 알지 못했던 내용"이라고 해명했었다.

<조선일보> 24일자는 그러나 지난 6월 24일 서울시의회 시정질의 답변록을 통해 공 교육감 주장이 사실과 다름을 밝혀냈다.

답변록에 따르면, 공 교육감은 "수서동 지역 초·중학교 학생의 60%가 임대에 거주하고, 학생 40%가 기초생활수급 자녀로 교육환경 차원에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데 잘 파악하고 있느냐"는 김현기 시의원(강남4)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공 교육감은 또 "임대주택이 추가 공급되면 저소득층 학생이 과다 취학하고 지역 교육의 보편성·평등성·학습권이 침해돼 교육발전을 저해할 우려가 큰데, 백지화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임대주택이 계속 늘어나면 어려운 지역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공 교육감은 "시 교육청에서 수서2지구 임대아파트와 관련해 서울시에 의견을 냈느냐"는 물음과 관련, "담당 국장 쪽에서 두 군데(서울시·국토해양부) 의견을 낸 바 있다"고 답했다. 그는 "교육을 담당하는 교과부에도 의견을 내야 한다. 그렇게 하시겠죠?"라는 질문에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14 24
    산사랑

    암대 아파트 관련
    왜 압구정동, 청담동, 도곡동, 대치동 등 정말 잘사는 강남 동네에는 임대 주택 짓지 않고 수서지구에만 임대주택과 소형아파트들을 몰아넣습니까? 더구나 강남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산을 깎고 헐어서 말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반성하세요.공정택 교육감의 오해를 불어일으키는 발언으로 산이 헐리고 파괴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16 26
    빅뱅

    빅뱅이 노래 한곡 부릅니다
    암소 쏘리 벗 알려뷰 다거짓말 난몰랐어 이제야 알앗어~ ♪

  • 27 19
    111

    2008년 7월30일
    서울시 교육감 선거..... 이제 며칠남지 않았다

  • 20 13
    공정택하면

    신문이나( 특히 조선) 한나라당이
    밀어주고 있다는 소문이 도는 후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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