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보도, <조중동>이 가장 불공정"
[여론조사] "<동아>가 최악", "신문, TV-인터넷에 밀려나"
12일 <내일신문>에 따르면,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4~5일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KBS가 촛불보도를 공정하게 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47.4%, MBC는 45.7%로 나타났다. “불공정했다”는 각각 39.6%, 39.5%였다.
반면에 <조중동>은 불공정했다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조선일보>는 공정했다가 20.2%에 그쳤으며 불공정했다는 응답이 48.4%나 됐다. <중앙일보>는 공정이 27.3%, 불공정이 43.5%였다. <동아일보>는 ‘공정’이 17.0%에 그치고, ‘불공정’이 45.3%로, 공정도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한겨레>는 ‘공정했다’가 32.2%, ‘불공정했다’가 22.7%였으며 <경향신문>은 각각 25.9%, 22.8%를 기록했다. <한겨레>와 <경향>은 '모름/무응답'이 45.1%, 51.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하나 주목할 대목은 국민들의 정보 취득 경로가 종이신문에서 TV와 인터넷으로 완전히 넘어갔다는 사실이다.
‘정치적 정보를 주로 어디에서 얻느냐’는 질문에는 TV가 44.6%로 1위, 인터넷이 29.7%로 2위를 차지했고, 신문은 21.4%로 3위로 밀렸다.
TV는 50대(57.7%)와 60대 이상(71.3%)에서 압도적이었고, 인터넷은 19세와 20대(60.8%)와 30대(41.0%)에서 영향력이 컸다.
이번 조사의 신뢰도는 95% 수준에 표본오차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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