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연구원, 아내-자식들 '살인 청부' 쇼크
1년전부터 별거중, 인터넷 통해 살인 청부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명문대 출신 30대 박사 연구원이 인터넷으로 부인과 아들 등 가족을 살해해 달라고 청부했다가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일 살인예비 혐의로 모 대학 연구원 A(34)씨와 A씨로부터 살해 청부를 받고 돈을 받은 혐의(사기)로 B(29.무직.부산시 동래구)씨를 각각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명문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고 모교 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해온 A씨는 지난 8월 B씨가 개설해 놓은 인터넷 카페 내 심부름센터에 접속해 자신의 부인(35)과 2살, 6살짜리 아들 2명 등 가족 3명을 교통사고로 위장, 살해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B씨에게 착수금으로 2회에 걸쳐 150만원을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그러나 A씨의 돈을 받은 뒤 실제로 범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경찰조사 결과 내성적인 성격인 A씨는 동료들에 비해 2년 늦게 박사 학위를 취득한데다 교수 등 적절한 진로를 찾지 못한 데 대한 자책감과 연구 업적에 대한 심한 압박감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로 인해 가족들에게 죄책감을 느꼈으며, 연구에 더욱 몰두한 나머지 집과 가정을 멀리했고 1년 전부터는 급기야 거의 별거하다시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오랫동안 대학내 좁은 공간에서 연구 활동을 해 온 A씨는 결국 이런 중압감을 이기지 못해 인터넷 살해 청부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터넷 심부름센터를 대상으로 불법 사채 등에 대한 검색 단속작업을 벌이던 중 이상한 내용의 메일을 발견, 추적한 끝에 이들 2명을 검거했다.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일 살인예비 혐의로 모 대학 연구원 A(34)씨와 A씨로부터 살해 청부를 받고 돈을 받은 혐의(사기)로 B(29.무직.부산시 동래구)씨를 각각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명문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고 모교 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해온 A씨는 지난 8월 B씨가 개설해 놓은 인터넷 카페 내 심부름센터에 접속해 자신의 부인(35)과 2살, 6살짜리 아들 2명 등 가족 3명을 교통사고로 위장, 살해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B씨에게 착수금으로 2회에 걸쳐 150만원을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그러나 A씨의 돈을 받은 뒤 실제로 범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경찰조사 결과 내성적인 성격인 A씨는 동료들에 비해 2년 늦게 박사 학위를 취득한데다 교수 등 적절한 진로를 찾지 못한 데 대한 자책감과 연구 업적에 대한 심한 압박감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로 인해 가족들에게 죄책감을 느꼈으며, 연구에 더욱 몰두한 나머지 집과 가정을 멀리했고 1년 전부터는 급기야 거의 별거하다시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오랫동안 대학내 좁은 공간에서 연구 활동을 해 온 A씨는 결국 이런 중압감을 이기지 못해 인터넷 살해 청부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터넷 심부름센터를 대상으로 불법 사채 등에 대한 검색 단속작업을 벌이던 중 이상한 내용의 메일을 발견, 추적한 끝에 이들 2명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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