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신규고용 제로(0)시대' 도래?"
11월 신규고용 7만8천명에 그쳐, 10~30대 일자리 격감
11월 취업자 증가 수가 7만8천명에 그치면서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 청년 실업대란이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더욱이 연말연초에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을 계획하고 있어 최악의 실업대란 발발이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10~30대 일자리 급감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천381만6천명으로 전년동월보다 7만8천명(0.3%) 증가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3년 12월(4만4천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이자, 정부 수정목표치인 20만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정부는 고용목표치를 60만명에서 35만명, 그리고 20만명으로 차례로 낮춰왔으나 실제 신규 고용은 두달 연속 10만명을 밑돌고 있다.
이번 신규고용 7만8천명의 전달인 10월의 9만7천명보다도 낮아진 수치여서, 이러다가 신규고용 제로(0) 시대가 도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
특히 10~30대 신규고용이 급속한 마이너스를 기록, 청년실업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연령대별 취업자 수는 15∼19세(-4만8천명), 20∼29세(-13만3천명), 30∼39세(-13만2천명) 등에서는 감소세였고, 40∼49세(7만5천명), 50∼59세(22만6천명), 60세 이상(8만9천명) 등은 증가했다.
산업별 고용상황도 '악성'이다. 도소매.음식숙박업(-7만9천명), 제조업(-5만6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4만7천명), 건설업(-2만9천명) 등 주력부문에서 신규고용이 마이너서를 기록한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3만8천명), 농림어업(4만7천명) 등은 늘어났다. 직장을 잃은 실직자들이 영세 개인사업을 하거나 시골로 낙향하고 있다는 의미다.
비정규직 감소...1차 감원대상
또한 불황이 심화되면서 우려대로 비정규직이 1차적으로 일자리를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는 1천637만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만9천 명(1.0%) 증가했지만 비임금근로자는 같은 기간 8만1천 명(-1.1%) 감소한 744만 명이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작년 동월에 비해 31만8천 명(3.6%) 늘어났지만 임시근로자는 10만3천 명(-2.0%), 일용근로자는 5만6천 명(-2.5%)이 각각 감소했다. 비정규직들이 최우선 감원대상이 되고 있다는 의미.
고용의 질도 악화돼,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75만8천 명으로 작년 동월에 비해 24만7천 명(9.8%) 증가했고, 36시간 이상은 2천84만1천 명으로 16만6천 명(-0.8%) 감소했다. 기업들이 정규직 신규고용을 기피하고 있다는 의미다.
구직단념자 급증
이같은 고용대란에도 외형적 실업률은 통계의 맹점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실업률은 3.1%로 작년 동월대비 0.1%포인트 올랐으며 청년 실업률은 0.2%포인트 하락한 6.8%로 집계됐다. 계절조정실업률은 3.3%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구직단념자는 12만5천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24.6%(2만5천명)나 급증해, 실제 실업자 숫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구직단념자 급증으로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20만1천 명으로 35만6천 명(2.4%) 늘어났다.
10~30대 일자리 급감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천381만6천명으로 전년동월보다 7만8천명(0.3%) 증가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3년 12월(4만4천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이자, 정부 수정목표치인 20만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정부는 고용목표치를 60만명에서 35만명, 그리고 20만명으로 차례로 낮춰왔으나 실제 신규 고용은 두달 연속 10만명을 밑돌고 있다.
이번 신규고용 7만8천명의 전달인 10월의 9만7천명보다도 낮아진 수치여서, 이러다가 신규고용 제로(0) 시대가 도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
특히 10~30대 신규고용이 급속한 마이너스를 기록, 청년실업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연령대별 취업자 수는 15∼19세(-4만8천명), 20∼29세(-13만3천명), 30∼39세(-13만2천명) 등에서는 감소세였고, 40∼49세(7만5천명), 50∼59세(22만6천명), 60세 이상(8만9천명) 등은 증가했다.
산업별 고용상황도 '악성'이다. 도소매.음식숙박업(-7만9천명), 제조업(-5만6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4만7천명), 건설업(-2만9천명) 등 주력부문에서 신규고용이 마이너서를 기록한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3만8천명), 농림어업(4만7천명) 등은 늘어났다. 직장을 잃은 실직자들이 영세 개인사업을 하거나 시골로 낙향하고 있다는 의미다.
비정규직 감소...1차 감원대상
또한 불황이 심화되면서 우려대로 비정규직이 1차적으로 일자리를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는 1천637만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만9천 명(1.0%) 증가했지만 비임금근로자는 같은 기간 8만1천 명(-1.1%) 감소한 744만 명이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작년 동월에 비해 31만8천 명(3.6%) 늘어났지만 임시근로자는 10만3천 명(-2.0%), 일용근로자는 5만6천 명(-2.5%)이 각각 감소했다. 비정규직들이 최우선 감원대상이 되고 있다는 의미.
고용의 질도 악화돼,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75만8천 명으로 작년 동월에 비해 24만7천 명(9.8%) 증가했고, 36시간 이상은 2천84만1천 명으로 16만6천 명(-0.8%) 감소했다. 기업들이 정규직 신규고용을 기피하고 있다는 의미다.
구직단념자 급증
이같은 고용대란에도 외형적 실업률은 통계의 맹점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실업률은 3.1%로 작년 동월대비 0.1%포인트 올랐으며 청년 실업률은 0.2%포인트 하락한 6.8%로 집계됐다. 계절조정실업률은 3.3%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구직단념자는 12만5천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24.6%(2만5천명)나 급증해, 실제 실업자 숫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구직단념자 급증으로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20만1천 명으로 35만6천 명(2.4%)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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