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 확정, 강만수 찬성 표명
강만수, 기획재정부의 반대 일축
강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국토해양부가 서울의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 3구의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 방침을 밝히자 기획재정부가 이를 부인하는 해명자료까지 낸 것과 관련, "내가 해외출장을 다니는 등 워낙 바빠 실무자들과 의사소통을 제때 하지 못한 때문"이라며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관련 대책을 책임지고 만들어 보라고 한 바 있다"며 국토부의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가 자신의 지시사항임을 밝혔다.
강 장관은 "지금은 부동산 투기를 걱정해야 할 때가 아니라 자산 디플레를 걱정해야 할 때"라면서 "규제완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야한다"며 투기지역 해제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 말은 최근의 경색된 부동산 시장을 풀기 위해 국토부가 가능한 한 모든 대책을 만들어 보라는 뜻이며 재정부는 이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여, 오는 22일 국토부의 국정보고때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가 확정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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