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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김대중 "이명박씨, 통합 포기하고 좌파나 척결하라"

"靑은 '취업센터', 내각은 '심부름센터'"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이 28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국민통합적 지도자'를 포기하고 재임기간중 좌파나 확실히 척결하라고 주장했다.

김대중 고문은 이 대통령을 "이명박씨"라고 낮춰 부르는 것을 시작으로 이날자 칼럼 <좌파와의 전쟁>을 시작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장애물은, 하나는 인사(人事)의 문제고 다른 하나는 좌파의 문제"라며, 우선 인사와 관련해 "그의 주변에 '사람이 안 보인다'거나 '충신이 없다', '권력투쟁이 심하다', 또는 '자기가 아는 사람만 쓴다'는 얘기들이 주종을 이뤄왔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 대통령이 자초한 일"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더 나아가 "그는 사람을 넓게 써본 경력이 없고 사람을 깊게 믿은 경험이 부족하다. 그는 과거 기업에서건, 공직에서건 적(敵)들에 둘러싸여 일해본 경험밖에 없어 자기가 아는 사람 이외에는 믿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그의 정권에는 자기보다 그림자가 큰 사람이 없다. 그래서 그의 청와대가 '취업센터'이고 그의 내각이 '심부름센터'로 불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이런 소아적(小兒的) 리더십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MB정부의 남은 4년은 글자 그대로 지리멸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좌파 문제'와 관련해선 "그의 용인술보다 더욱 그를 옥죄는 것은 사사건건, 호시탐탐 그의 발목을 잡는 '좌파'의 공세"라며 "빌미만 생기면 기다렸다는 듯이 이미 준비된 '갈등의 증폭과 증오의 재생산'을 쏟아낸다. 마치 가진 자의 부(富)가 못 가진 자의 것을 빼앗아 형성된 것인 양 몰아간다. 그 배후에는 이 대통령의 절제된 대북(對北)정책에 대한 협박이 도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따라서 "이제 이명박이라는 사람이 대통령으로서 신뢰를 회복하고, 경제를 살리며, 성장률을 올리고, 대운하를 만드는 등의 업적을 해내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가 이제 새삼스럽게 국민통합적 지도자로 재탄생하는 것도 어려워 보인다"고 단언한 뒤, "'좌파'가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물고 늘어지는 상황에서 이미 약세를 보인 대통령으로서는 더욱 그렇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그렇다면 이 대통령이 이런 환경에서 해야 할 일은 포퓰리즘에 구애되지 말고 소신대로 직선으로 결연하게 가는 것"이라며 "공연히 좌파도 끌어안고, 경제도 살리고, 안보도 키우는 식의 '만능 지도자'를 자처할 것이 아니다. 대선 때 '좌파 10년'을 겪은 국민이 무엇을 그에게 요구했으며, 그가 국민에게 무엇을 약속했는가의 초심으로 되돌아가 한 가지라도 분명히 이뤄내야 한다"며 좌파와의 전쟁에 전념할 것을 주문했다.

과연 김대중 고문 주장대로 국민통합적 지도자의 길을 포기하고 '좌파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밀어붙이면 국민들이 이 대통령을 높게 평가할지, 의문이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9 개 있습니다.

  • 16 22
    ㅋㅋㅋ

    비융신
    지금 정권이 무슨 통합 어쩌구였어?
    그저 부자들을 위한 부자들의 정권이지.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도 못하는 것이 무슨 좌우가 어쩌고 저쩌고 하기는...
    진정한 좌빨은 찌라시 주필인 당신이지.
    민주주의에 대해서 회의가 들도록 계속적으로 찌라시를 만든 당신.
    바로 당신이 좌빨이지.
    척결대상 1호네.
    그나저나 자꾸 깐죽거림 잡혀간다.
    통합 대통령 어쩌구 이런 거 다 허위사실이야.
    조심해.

  • 22 12
    ㅅㅅㅅ

    이 와중에도 사대주의는 못버리는 대머리 김대중 영감
    글쓰면서 그 와중에 자기랑 성향이 정반대인 급진적 진보성향의 미국 언론인의 칼럼을
    자기 맘대로 갖다붙이는 육갑을 보이고 있더만.

  • 17 22
    아흠

    맞는말이다...벌써부터 싹수가 노랗다는걸 눈치챘다.
    맘에들고 끌고 갈수있는넘들만 데리고 가자는 말이군. 경제,국방, 외교... 아무리해도 될 것 같지않으니 ... 다시말하면 이미 싹수가 노라니, 다 포기하고...'이념'만으로 임기를 마쳐라, 그래도 남는 장사다..뭐 이런말이렷다.
    고소영, 상류1%, 생각이 같은넘들, 말 잘듣는넘들, 부려먹기 좋은 수하들..조중동을 포함...그렇니까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을 포기하자는 말도 되는거고...그렇다면 진작부터 '영남 대통령'으로 나왔어야지. 뭐하러 청와대에 들어가려 했는지...에고.

  • 13 23
    난, 또

    DJ인줄 알았잖아
    ...

  • 22 23
    명밖씨라니

    이 쓰래기는 언제 치우노
    저주의 목소리만 퍼붓는 꼴통 영감탱이 .....집에가서 손주나 보는게 나을듯
    조선이 명바기가 신경안써주니 앵앵거리는 모습같네.

  • 17 20
    빠르도

    김정일이 명바기를 귀여워 해준다.
    40년간 벌어진 남북한 소득격차
    1년만에 단박에 해소해줬다고 쥐여워 해준다.

  • 11 25
    바르도

    좌파척결은 장군님만이 가능하지
    개고문시켜줘야지.
    좌빨들이 제일 좋아하는.

  • 27 23
    111

    아이슬란드 ... 정권퇴진 발표.
    국가부도가 하나의 축이 되었지만.
    아이슬란드 시위대가 요구하는 조기총선및 정권퇴진요구
    들어주다.

  • 35 16
    111

    올해 마지막 해를 잘해봐라..
    이명박 친일쪽바리 올해 해외 망명이야.
    따라갈 놈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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