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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호화 개청식에 '희망근로자'까지 강제동원

"서민들은 배고파 죽겠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지"

이대엽 성남시장이 여론의 눈총에도 불구하고 초호화판 청사 개청식을 하면서 희망근로자 등을 강제동원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18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개청식이 치러진 시청 앞 야외무대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무려 1만여 명이 꽉 들어찼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3천여억원을 들여 지은 신청사가 어떻냐는 질문에 "안 좋아요. 아, 서민들은 배고파 죽겠는데 이게 뭐에요?"라고 비판했다. 이에 기자가 그런데 왜 왔느냐고 묻자 "의무적으로 오라고 해서 왔어요"라고 답했다.

MBC는 이어 "실제로 성남시는 시 공무원과 각 통, 반장들, 그리고 희망근로 인력들에게까지 행사에 참가하라는 지침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이를 반증할 증거로 한 희망근로자 인터뷰를 실었다.

희망근로자는 "공공근로자인데요. 동에서 오라고 그래서 온 거에요"라고 토로했다. 이에 기자가 희망근로자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MBC는 "3천2백억 원짜리 집을 짓고, 2억7천만 원어치 집들이. 시민들의 차가운 시선 속에 벌어진 그들만의 파티는 2천만 원이 들어간 불꽃놀이로 끝이 났다"며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 화면으로 리포트를 끝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베이스타스

    성남시장도 차떼기당 소속 이니까 눈에 뵈는게 없는 모양이죠......

  • 18 0
    대단지

    두번째 성남난동이 일어나겠는데, 대엽아, 얼마 남지도 않은 인생이 너무 써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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