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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공무원들, '임금 편법 인상' 파문

'임금 동결' 발표해놓고 '복지 포인트' 대거 인상

전국 지방자자체 공무원들이 임금을 동결한다면서 실제로는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복지포인트를 대폭 인상하는 편법 인상을 단행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1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들은 지난해에 비해 복지포인트를 평균 582.9포인트(58만2900원)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위해 이들은 복지포인트 관련 예산을 지난해 786억6천만원에서 올해 1천20억8천만원으로 234억2천만원 증액했다.

서울 서대문구청의 경우 지난해 1인 평균 1561포인트에서 올해 2434포인트로 873포인트를 인상, 가장 큰 인상률(56.0%)을 기록했다. 중구청은 823포인트(1622포인트→2445포인트)를, 양천구청은 800포인트(2000포인트→2800포인트)를, 영등포구청은 800포인트(1590포인트→2390포인트)를 각각 인상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730포인트였던 것을 2010년 2060포인트로 330포인트 올렸다.

16개 시·도 역시 대부분 복지포인트를 인상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부처의 올해 복지 포인트는 평균 400~500포인트로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된 반면, 16개 시·도 가운데 13개 시·도는 70~422포인트 올랐다. 울산이 평균 422포인트로 43%가 올라 가장 많이 인상됐으며 광주 300포인트, 대구·대전시 등은 200포인트가 올랐다.

복지포인트란 맞춤형 복지를 표방하면서 2005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공무원들은 매년 책정되는 복지포인트를 건강관리와 물품구입 등의 용도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문화일보> 보도에 대해 서울시는 이날 반박 해명자료를 통해 "복지포인트 인상은 편법이 아닌 시의회 예산심의·의결을 통해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확정된 것"이라며 "올해 인상분은 330포인트(19%)로 1인당 월 2만7천천500원 인상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3 0
    개날당

    공무원들 6월2일날 보자고 한다

  • 8 0
    나만 빼고 개혁

    우리만 빼고 구조조정?......식구들만 또 그렇게 올려준거야......하여간 그 놈의 주둥이는 믿을수가 없으니...

  • 17 0
    ㅎㅎㅎ

    하여간 사기정권
    서울 시장시절부터 써먹던 수법
    겉으론 그럴싸..안쪽은 썩어 비틀어진..

  • 3 7
    멍바기

    김정은 장군이 전부 박살내준다, 김정은 유일체제 확립위해 마구마구 퍼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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