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MB-한나라, 요새 참 잘하죠?"
"한나라 후보들, 풀풀 냄새나는 후보와 달리 깨끗"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경선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주장한 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박수를 쳐 달라"고 당원들의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그는 또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겨냥 "말 많은 저쪽당 후보보다 우리 후보들이 차별화된 것은 청렴하고 깨끗한 것 아닌가?"라며 "내가 보니까 정말 깨끗하다. 정말 한나라당에서 깨끗한 후보를 내놨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후보들은 너무나 깨끗하다"며 "어디서 풀풀 냄새나는 후보와 다르죠?"라고 거듭 한 전 총리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런 경선 하나 제대로 못 치르는 정당 아니냐?"며 "우리는 지금 14~15년 된 정당이지만 민주당은 하도 당명을 바꿔서 헤어졌다 만났다 해서 2년밖에 안된 정당"이라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그는 "우리가 10년 만에 정권을 다시 뺏어왔다면 앞으로 정권을 제자리에 얹고 비정상적이었던 10년을 정상적으로 돌려놓고 대한민국을 반석 위에 올려놓고 선진국 진입을 위해 한나라당이 10년, 20년 더 집권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몽준 대표도 "민주당은 후보간 토론도 없이 후보를 뽑는다고 한다"며 "이는 단지 야당 후보 개인의 도덕성 문제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전반적인 후퇴"라고 한명숙 비난에 가세했다. 정 대표는 또 "국민참여 선거인단을 통해 후보를 뽑는 정당은 대한민국에 한나라당 밖에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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