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엄기영 이사? 강원도 인구 늘어 좋은 일"
"나는 인간적으로 최선 다해 엄기영 선배 도왔다"
이광재 지사는 이날 오후 강원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엄기영 전 MBC사장이 미묘한 시점에 춘천으로 이사를 왔다'며 소감을 묻자 웃으면서 “강원도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답해, 좌중에 폭소를 자아냈다.
이 지사는 이어 "그동안 나는 인간적으로 최선을 다해 엄기영 선배를 도왔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자신이 엄 전 사장에게 인간적 도리를 다해왔음을 지적한 뒤, "강원도민이 고향을 찾아 오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인데, 뭘”이라고 덧붙여 엄 전 사장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번 지방선거때도 고교 선배인 엄 전 사장에게 민주당 후보로 강원도지사에 출마해줄 것을 삼고초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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