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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유기농에 발암물질? 김문수의 유령 논문"

김문수 "유기농가도 중요하지만 팔당호 수질이 더 중요"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13일 경기도가 팔당호 주변 유기농가의 퇴비에서 발암물질을 생성한다는 보고서를 낸 데 대해 "유령 논문"이라고 김문수 경기지사를 질타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유기농이 강에 미치는 영향분석의 근거자료로 연구보고서를 2개를 제시했으나 유기농 영향분석 보고서가 아니고 '농업배수의 수질오염 저감을 위한 환경친화적 농업기반정비 방안'이라는 엉뚱한 다른 보고서였다"고 지적했고, 김 지사는 이에 "제목을 잘못 인용해서 그런 것이지 내용은 맞다. 제목이 바뀐 점은 죄송한데 내용은 그 내용"이라고 궁색한 해명을 했다.

강 의원은 그러나 "오늘 국감에서 말한 내용인 화학비료보다 유기농이 수질 부하량을 높인다고 하는 것은 왜곡이다. 유기질의 비료는 집에서 만든 퇴비가 아니라 완전히 발효된 퇴비다. 미생물이 그걸 다 소화한다. 미생물들이 내 놓은 배설물은 바로 영양분으로 식물이 활용하고 질소도 인도 전혀 없는 물질"이라고 반박했다.

김 지사는 그러나 "유기농민에 대한 보호취지는 좋지만 식수도 보호해야하는 것 아닌가?라며 "모순이 될 때 어느 쪽을 택해야하나?"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도가 ‘팔당 유기농 발암물질 생성’ 근거로 내놓은 논문은 <농업배수의 수질오염 저감을 위한 환경친화적 농업기반정비 방안>에 관한 논문으로 유기농 연구가 아닌, 염소 소독시 발생하는 발암물질에 관한 연구다.
수원=엄수아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7 0
    구미는항구다

    2MB의 아바타 변절문수.....
    니가 대선후보라고?
    지나가던 치와와가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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