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상수 보온병 파동' 계기로 대반격 개시
"군미필 안보각료들과 안보무능 3인방 교체하라"
차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후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한다"며 "연평도 준전시상황에서 보온병을 포탄으로 호도하며 국민의 불안감을 증폭시킨 개념 없는 행동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촉구한다"고 안 대표를 압박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안보 라인에 군미필자가 있다면 전원 교체하기 바란다"며 "보온병이 포탄이 되면 안 되기 때문"이라며 군미필자 경질을 요구했다.
그는 또 "원세훈 국정원장, 이희원 안보특보, 한민구 합참의장 안보 무능 3인방에 대해서 전격 경질하기 바란다"며 원 국정원장 등을 '안보 무능 3인방'으로 규정한 뒤 교체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어 오는 2일에 국회본청 앞계단에서 '안보 무능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저지 결의대회’를 갖는 데 이어, 5일 오후에는 서울광장에서 5일 '4대강 사업 중단과 2011년 4대강 예산저지 범국민대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연평도 사태 발발로 중단했던 4대강 공세 등을 재개한 양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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