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스스로 아킬레스건 찔러. 총선때까지 후폭풍"
"한나라가 내세워온 친서민, 공정한 사회 진정성 퇴색"
김미현 소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처리에 대한 비판여론이 60%대에 달하고 있음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순한 여야간의 대치국면이 문제가 아니고 지금은 예산안 졸속처리가 도마에 오르지 않았나?"라며 "그 결과로써 그동안 한나라당이 이미지 변신을 위하여 내세운 친서민정책, 공정한 사회 등의 진정성이 퇴색되는 결과를 불러왔고 , 본의 아니게 한나라당이 스스로 한나라당의 정체성을 규정해버린 예산안이 되어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그래서 이번 사태는 여당내부에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며 "왜냐하면 이번 예산안 단독처리 결과의 후폭풍은 2012년 총선까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여당의 예산안 단독처리는 과거의 것과는 성격이 전혀 다른 것 같다"며 한나라당이 차기총선에서 거센 역풍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비록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높고, 이 대통령이 지금과 같은 상대적으로 높은 국정지지도가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이번 예산안 강행처리는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느 정도 균형감각을 불러 올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이며, 차기 선거에서 여당 견제론이 작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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