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외눈박이, 귀머거리"에 민노당 "장애인 비하"
민노당 "박선영이 사용한 표현은 대표적 장애인 비하 발언"
박선영 선진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2중대' 비난에 대해 "이제는 민주당을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라고 하기에도 창피하다"며 "그런 멘털리티를 갖고 있는 민주당이니 27살 애송이를 대장으로 추앙하는 북한 괴뢰정권을 왼눈박이 사랑처럼 한없이 편들고 감싸며 ‘복종’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우리 자유선진당은 창당이래 지금까지 줄곧 “국가대개조를 위해 21세기형 개헌을 해야 한다”며 ‘강소국연방제’를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며 "민주당은 귀머거리인가?"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을 비난하는 과정에 "이제 민주당에겐 친북좌파 정당이라는 말도 과분하다. 민주당은 민주노동당 2중대라는 평가도 아깝다"며 "민주당은 한마디로 북괴 노동당 2중대다. 아니 2소대다. 오합지졸 2분대"라고 애꿎은 민노당을 끌고 들어가기도 했다.
그러자 민노당이 발끈하며 박 대변인이 장애인 비하 발언을 했다며 맹공에 나섰다.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 대변인은 작년 10월 27일에는 특정 정당을 외눈박이 정권, 벙어리 정당으로 표현했고, 오늘은 또 본인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정당을 외눈박이, 귀머거리로 빗댔다"며 "박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서 반복적으로 장애인을 비하하고 있어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 박 대변인이 수 차례 사용한 외눈박이, 벙어리, 귀머거리 등은 장애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표현"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러한 표현들은 정치판은 물론 일상 언어생활에서도 추방해야 할 올바르지 못한 표현이다. 이러한 표현은 장애를 사회적 태도나 문화적 장벽의 결과가 아니라 일종의 비정상 혹은 올바르지 못한 상태로 간주하기 때문"이라며 "이는 장애인에 대한 심각한 비하이자 인격모독이며 또한 상처를 주게 된다"며 거듭 박 대변인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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