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오기 "정동기, 청문회 갔으면 통과 됐을 것"
靑 거듭 안상수 맹비난, 안상수측 "민심 전달했을 뿐"
14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같이 말하며 "당이 사전의논도 없이 부적절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바람에 상황이 꼬였다”며 거듭 안 대표를 비난했다.
이에 대해 안 대표의 한 측근은 “국회표결에서 부결될 상황이라 민심을 전달한 것인데 마치 ‘안상수 때문에 정동기가 날아갔다’는 식의 청와대 참모들의 인식은 문제”라고 반박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안 대표는 9월7일, 11월17일 단 두 차례 당청회동을 가졌고, 첫 회동에서 안 대표는 미리 준비한 메모를 꺼내 작심한 듯 “협조할 것은 협조하되 견제할 것은 견제하겠다”고 밝혔고 적잖이 당혹해하는 이 대통령은 “집권여당도 역할할 때는 확실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당 내 분파된 모습은 국민이 좋아하지 않는다”는 조언도 붙였다. 두 번째 회동은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공 분위기 때문에 서로의 리더십을 칭찬하고 분위기가 나아졌지만 당시 감세철회 논란에 대해 안 대표가 적극 얘기하겠다고 밝히면서 한때 긴장을 고조시키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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