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말발 안통하는 기름값, 16주 연속 인상
서울, 1900원 진입 초읽기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4.4원 오른 1,830.7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8월 첫째 주(ℓ당 1,852.01원) 이후 2년5개월 만의 최고 가격이다.
자동차용 경유도 ℓ당 4.8원 상승한 1,627.2원, 난방용으로 쓰는 실내등유는 5.9원 뛴 1,204.1원으로 조사됐다. 경유 역시 2008년 10월 둘째 주(1,647.20원) 이후 최고 가격이고, 실내등유는 2008년 10월 다섯째 주(1,282.24원) 이래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판매가격이 1,891.3원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하며 1,900원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가장 낮은 전북도 1,811.6원을 기록하면서 지난주에 이어 전국 16개 광역단위 시·도의 보통 휘발유 주간 평균가격이 모두 1,800원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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