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도 첫 구제역 의심 신고
청주 이어 설 연휴 이후 충청권에 다시 구제역 확산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동구 하소동 구 모씨 농장에서 기르던 돼지들이 식욕 부진과 발굽 주위에 물집증상을 보이고, 새끼 돼지 100여마리가 지난 11일부터 폐사하자 농장주가 이날 오후 5시30분께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신고했다.
이 농장은 돼지 2천100마리(어미 돼지 200여마리, 비육돈·자돈 1천900여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지난달 30일과 지난 5일 두 차례로 나눠 구제역 백신을 접종했다.
발생 농가로부터 500m∼3㎞ 떨어진 위험지역에는 9개 한우농가(사육 두수 138마리), 3㎞∼10㎞에 있는 경계지역 안에는 86개 소·돼지 농가(2천600여마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전에 초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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