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무, 전주보다 25~30% 폭등
이상기온에 출하량 급감, '제2 배추파동' 현실화
3일 농협유통에 따르면, 배추 가격은 비와 기온 하강으로 산지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하나로클럽 양재점을 기준으로 포기당 5천400원에 팔려 지난주보다 1천100원(25.6%) 올랐다.
무도 산지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전주보다 470원(31.8%)이나 올라 1개에 1천950원에 팔렸다.
배추와 무는 주산지인 전남 지역 등에서 이상 기온으로 작황이 최악의 상태를 보이면서 지난해 김장철에 이어 '제2 배추 파동'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에 중국 배추 2천300t을 긴급수입한다는 방침이다.
양파(3㎏)와 감자(1㎏)는 출하량이 안정되면서 각각 6천원(전주대비 10.4% 하락)과 4천500원(전주 동일)에 가격이 형성됐다.
상승세였던 돼지고기 삼겹살은 지난주보다 490원 내려 100g에 2천원에 판매됐고 한우 갈비·등심·양지는 지난주와 값이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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