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구식 "정연주, 아파트 취득-등록세 탈루 의혹"
"2억5백만원에 산 아파트, 5천7백여만원만 신고"
한국방송공사(KBS) 사장공모에 응모한 정연주 전 사장이 취득, 등록세를 탈루한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의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KBS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정연주 전 사장이 지난 2001년 한겨레신문 논설주간 재직시 고양시 소재 아파트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취득세와 등록세를 축소 신고해 수백만원대의 세금을 탈루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정 전사장은 지난 2001년 8월 13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소재 45평(지방세 과세기준) 아파트를 어 모씨로부터 구입하면서 매매계약서를 5천7백만원으로 작성, 해당관청에 신고했다. 그러나 정 전사장은 어 씨에게 아파트 거래대금으로 2억5백만원을 현금 및 수표로 3회에 걸쳐 완납했다.
최 의원은 "취득세, 등록세 납부와 관련, 당시 정 전사장은 취득세 1백25만4천원과 등록세 2백5만2천원으로 총합 3백30만6천원을 납부했다"며 "그러나 정 전사장이 당시 거래가격대로 성실히 신고했다면, 취득세 4백71만5천원과 등록세 7백38만원으로 총 1천2백9만5천원을 납부해야 했으므로 축소신고로 인한 세금 탈루액이 8백78만9천원이나 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국정감사장에서 문광위 한 관계자가 작성한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녹취록에는 아파트를 판 어 씨가 5천7백여만원으로 신고한 얘기를 들은 후 "이건 좀 너무하네. 앞에 1자가 빠졌겠지"라며 "그만한 위치에 있으면서 너무 차이가 나네. 좋은 위치에 있는 사람인데"라고 말한 것으로 돼 있다고 최 의원이 전달했다.
지병문 열린우리당 의원도 이 같은 최 의원의 주장에 대해 "만약 의도적으로 탈루한 것이라면 도덕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최 의원을 거든 뒤 "김홍 부사장이 이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니 해명해 보라"고 해명의 기회를 줬다.
이에 김홍 KBS 부사장은 "당시 정 사장은 신문사에 있었기 때문에 사고 파는 과정은 안에서 한 것 같다"며 "당시 과세시가 표준액 등은 공인중개사에서 처리해 준 것으로 아는데 관행적으로 공인중개사가 해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의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KBS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정연주 전 사장이 지난 2001년 한겨레신문 논설주간 재직시 고양시 소재 아파트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취득세와 등록세를 축소 신고해 수백만원대의 세금을 탈루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정 전사장은 지난 2001년 8월 13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소재 45평(지방세 과세기준) 아파트를 어 모씨로부터 구입하면서 매매계약서를 5천7백만원으로 작성, 해당관청에 신고했다. 그러나 정 전사장은 어 씨에게 아파트 거래대금으로 2억5백만원을 현금 및 수표로 3회에 걸쳐 완납했다.
최 의원은 "취득세, 등록세 납부와 관련, 당시 정 전사장은 취득세 1백25만4천원과 등록세 2백5만2천원으로 총합 3백30만6천원을 납부했다"며 "그러나 정 전사장이 당시 거래가격대로 성실히 신고했다면, 취득세 4백71만5천원과 등록세 7백38만원으로 총 1천2백9만5천원을 납부해야 했으므로 축소신고로 인한 세금 탈루액이 8백78만9천원이나 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국정감사장에서 문광위 한 관계자가 작성한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녹취록에는 아파트를 판 어 씨가 5천7백여만원으로 신고한 얘기를 들은 후 "이건 좀 너무하네. 앞에 1자가 빠졌겠지"라며 "그만한 위치에 있으면서 너무 차이가 나네. 좋은 위치에 있는 사람인데"라고 말한 것으로 돼 있다고 최 의원이 전달했다.
지병문 열린우리당 의원도 이 같은 최 의원의 주장에 대해 "만약 의도적으로 탈루한 것이라면 도덕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최 의원을 거든 뒤 "김홍 부사장이 이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니 해명해 보라"고 해명의 기회를 줬다.
이에 김홍 KBS 부사장은 "당시 정 사장은 신문사에 있었기 때문에 사고 파는 과정은 안에서 한 것 같다"며 "당시 과세시가 표준액 등은 공인중개사에서 처리해 준 것으로 아는데 관행적으로 공인중개사가 해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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