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인터넷의 웹 사이트 수가 10월 현재 1억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독일, 중국, 한국과 일본 등에서 쇼핑 등 활발

2일 <CNN방송> 및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영국의 인터넷 서비스 회사 <넷 크라프트>의 집계결과 이 회사가 조사를 처음 시작했던 1995년 당시 1만 9천개에 불과했던 웹 사이트 수는 해마다 급증 추세를 보였으며, 이에 따라 11년만인 2006년에 5천배가 넘는 1억개 돌파 기록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00년 2월에 1천만개에 달했고 2004년 5월에는 5천만개을 넘어 선 데 이어 이후 증가 속도가 한층 빨라지면서 2년 5개월에 두 배로 급증, 지난 10월 1억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치 밀러 <넷 크라프트> 대표는 “인터넷 도메인 명과 컨텐츠를 가진 인터넷 웹 사이트가 드디어 1억개를 넘어섰다”며 “이제는 인터넷 웹 사이트를 만드는 것은 기본이 됐고, 이를 통해 돈을 버는 등 수익성까지 갖추면서 인터넷 붐이 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회사는 특히 올해에 들어 인터넷 사이트 개설이 활발해지면서 신설된 사이트 수는 약 2천7백만개 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1억개의 사이트 중 조회수가 많고 사이트 갱신도 빈번하게 이뤄지는 등 활발하게 운영되는 사이트는 반수 정도인 4천7백-4천8백만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회사는 인터넷 웹사이트가 가장 활발한 국가로 미국, 독일, 중국, 한국과 일본 등을 꼽고 최근에는 쇼핑,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 등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