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박정희 동화는 90년대 중반 만들어진 것"
"대선 레이스 시작되면 박정희 폭로 쏟아져 나올 것"
진중권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이 말한 뒤, "민사/형사에 3심까지...한 건 갖고 재판을 여섯 건 만들 수 있거든요. 또 법정 가기 전에 경찰 가야지 검찰 가야지. 저도 그렇게 3건(x3)을 치렀고, 아직 안 끝난 것도 있어요"라며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그는 문제가 된 주 기자의 강연 내용에 대해선 "'서독 대통령 못 만났다'는 부분은 역사적 사실에 관한 단순한 착오로 보이고, '유산 10조' 관련 부분은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면 검증이 되어야겠죠"라며 지적했다.
그는 또한 "박근혜가 아버지 후광으로 그 자리에 있다 보니, 상대편도 본인보다 아버지에 초점을 맞추는 거죠"라며 "대선 레이스 시작되면 그 후광을 깨기 위해 박정희 관련 폭로들이 쏟아져나올 겁니다. 일종의 견제구랄까"라며 향후 박 전 대통령 관련 폭로가 잇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지지자들 사이에서 박정희 이미지는 거의 초등학교 위인전 수준이에요. 동화 속 인물이랄까? 대선 레이스에서 검증을 거치면서 그 이미지도 현실적인 것으로 바뀌겠지요"라며 "지금 떠도는 박정희 동화는 사실 90년대 중반에 만들어진 거에요"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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