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UAE 3개 미개발 유전, 본계약 체결했다"
MB "제2의 중동붐 확산시키는 계기될 것"
지식경제부는 이날 UAE 아부다비에서 한국컨소시엄(석유공사, GS 에너지)과 UAE 국영석유사인 아부다비 석유공사가 3개 미개발 유전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3개 미개발 유전은 2011년 3월에 주요조건 계약을 맺고 협상을 진행해 온 광구로 이미 탐사시추를 통해 석유부존이 확인된 개발 직전 유전으로 탐사리스크가 거의 없다"며 "또한 3개 유전은 석유공사 자체 기술진, 외부 전문가가 함께 기술평가를 실시, 개발경제성을 확인했다"고 의미를 부였다.
정부는 "3월부터 사업에 착수하여 이르면 2014년부터 생산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기간 동안 3개 유전에서 일일 초대 4.3만 배럴까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측 지분 물량 감안(일일 1만 7천 배럴) 감안시 자주개발물량은 2011년 대비(일일 46.5만 배럴) 3.7% 수준까지 증대되고 자주개발률이 0.5%p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 "이번 본계약 체결로 중동지역에 '우리 유전'을 갖게 됐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더욱 안정적인 원유공급을 보장받게 됐고 에너지 안보에 큰 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포스트오일시대를 준비하는 중동지역에서 제2의 중동붐을 확산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반색했다.
막후 협상을 주도한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도 "UAE 최고 통치자인 아부다비 국왕, 왕세자와 대한민국 대통령과의 무한한 신뢰 없이는 금번 최종계약이 체결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