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어려울 때는 금융이 어떻게 해주느냐가 중요"
전문가들 "유가변동성에 관심 갖고 집중해야"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116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것이 세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고, 경기가 좋을 때보다 어려울 때 잘해주는 게 경쟁력을 마련해 줄 수 있는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경제가 아직 불확실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야 되고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강점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며 "경기가 나빠지고 수요가 줄어도 경쟁력 있는 제품은 판매량이 크게 줄지 않듯이 경쟁력 있는 기업, 국가는 살아남을 수 있다. 세계경제가 하락을 한다고 해도 대한민국 경제가 똑같이 하락한다고 생각하지 말자"고 덧붙였다.
그는 "여러 환경이 혼란스럽긴 하지만 우왕좌왕해서는 안 된다"며 "방향을 잡고 흔들림 없이 가야 한다. 정부도 그렇게 노력하겠다"며 말하기도 했다.
박정하 대변인은 회의 결과와 관련,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미국경제에 대해 지금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어 예의주시해 봐야 한다고 했고, 유럽 재정위기 역시 시간을 벌었지만 여전히 주시해 봐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며 "전반적으로 유럽발 금융위기는 당분간 유보돼 있는 상태이지만 지금 현재는 유가변동성에 세계경제가 영향을 받을 것이고 그 부분에 관심을 갖고 집중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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