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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휴대전화 반입 응시생들 적발

전원 성적무효 처리, 결시율은 작년보다 낮아진 6.23%

16일 전국 9백71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된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또 휴대폰 소지자들이 적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날 오전 광주지역 모 고사장에서 한 수험생이 휴대전화를 가방 속에 넣어둔 채 시험을 보던 중 벨 소리가 울리는 바람에 감독관에게 적발됐다고 밝혔다. 응시자가 입시 부정 목적으로 휴대전화를 반입할 의사가 없었다 하더라도 시험전 감독관에 미리 제출하지 않은 휴대전화가 발각되면 무조건 부정 응시자로 처리돼 퇴실 조치된다.

지난 해 수능 시험에서도 33명의 응시자가 휴대전화를 비롯한 MP3, 디지털카메라, 전자계산기 등 고사장 반입금지품목을 소지했다가 발각돼 전원 성적 무효 처리된 전례가 있다.

광주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3명의 응시자가 휴대전화 소지 사실이 시험 도중 밝혀져 전원 퇴실 조치됐다.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부천 부명고에서 시험을 치르던 D(검정고시 출신)씨가 2교시 시험중 바지 주머니 속에 넣어 두었던 휴대전화 진동소리가 울리면서 감독관에게 적발돼 부정 입시자로 적발됐다.

성남 성일고에서 시험을 치르던 H(26), L(20)씨 등 수험생 2명 역시 1교시 언어영역 시험 중 교실 앞쪽에 놓아두었던 자신의 가방 안에서 휴대전화가 울리는 바람에 퇴실 조치됐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날 1교시 언어영역 지원자 58만4천4백36명 가운데 3만6천5백15명이 응시하지 않아 6.23%의 결시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결시율 6.56%에 비해 0.33%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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