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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盧 지지율, <리얼미터> 조사도 사상최저

부동산대란 후폭풍 거세, 열린당 지지율도 사상최저로 급락

노무현 대통령 지지율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결과에서 11.0%라는 사상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리얼미터> 정례조사에서도 사상최저로 급락하는 등, 부동산대란 후폭풍이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과 <리얼미터>이 공동으로 실시한 주간 조사결과, 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15.2%의 지지율을 기록, 전주대비 2.1% 급락하면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에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75.4%로 역시 가장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정책 실패, 그리고 청와대 관계자들의 강남권 아파트 보유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지자들의 이탈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열린우리다 지지율도 16.9%로 전주보다 3.4%포인트나 급락했다. 이 또한 <리얼미터> 조사이래 최저 수치다. 한나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2%포인트 오른 47.1%를 기록했다. 3위는 6.9%의 민주노동당, 4위는 6.6%의 민주당이 차지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파는 21.2%로 3.3%포인트가 늘어나 열린우리당 이탈세력이 가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명박 전 시장이 전주대비 1.8%포인트 오른 35.3%로 계속 1위를 지켰다. 박근혜 전대표도 전주보다 1.9%포인트 오른 25.5%로 2위를 고수했다.

반면 고건 전 총리는 15.3%를 기록, 전주대비 2.9%포인트 떨어져 하락행진을 계속했다.

4위는 손학규 전지사로 전주보다 1.4%포인트 오른 5.1%로 한달만에 다시 5%대를 회복했다. 손 전지사는 10월 셋째주 처음으로 마의 5%를 넘어 6.3%를 기록했다가 그후 4% 전후의 지지율에 머물러 왔다. 5위는 전주보다 0.7%포인트 오른 3.2%로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차지했고. 6위는 정동영 전 의장(3.1%), 7위는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2.7%) 순이었다.

대선후보 선호도와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13~1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3백85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13~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9백12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다.
심형준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7 6
    놀라운

    사실이다.
    그런데 아직도 11%의 지지를 받고 있다? 사고방식과 심정적으로 노씨와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고, 또한 버블7에 괜찮은 아파트 한채 이상 갖고 있는 사람은 당연히 아직도 노씨 지지자(예: 이백만)겠지만, 이렇게 많을까?
    그렇지만 지난 대선에서 노씨를 국가경영의 최고책임자로 지지하신 분, 그리고 변변한 집도 없는 이들의 심정은 어떨까? 노씨를 선택한 내탓이요 해야 될까? 아니면 사기당한 느낌일까? 허탈할까? 평생 집장만의 희망이 무참히 박살난 절망적인 상황인데... 이제 와서 누구를 탓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나는 지난 대선에서 노씨를 지지하지 않았고, 그렇다면 내 마음은 기쁜 것인가? 그저 부동산값은 오르는데, 집은 한채 있지만 은행돈 묶인 집이고, 걱정은 된다. 도대체 재산이 늘고 있는지, 아닌 것인지...
    사실 노씨는 집권 처음부터 파괴적 성향이 있었다. 그리고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자기중심적이고,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이런 행태가 국가와 역사를 위한 것이라고 정당화하였고, 노씨 지지자들은 지금도 굳게 믿고 있겠지. 결과가 나쁜 것은 다 남들의 탓이었으니까.
    무지한 작자들의 오만과 독선. 이것이 가져오는 최종 결과는 무엇인가. 부동산 버블의 붕괴?, 이어지는 은행권의 도산 위기?, 국민생활경제의 파산? 역사를 내세우는 작자들은 왜 역사로부터의 교훈은 외면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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