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당정청 회의, 박근혜 체체후 17일 첫회의
당의 강력한 요구에 靑의 수용 여부 주목
새누리당에 따르면, 당에서 황우여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진영 정책위의장 등이, 정부에선 김황식 총리와 고흥길 특임장관 및 관계부처 장관들이, 청와대에선 하금열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수석 참모들이 각각 참석하는 가운데 이날 오후 2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기로 했다.
고위 당정청 회의는 지난해 10ㆍ26 재보선 이후 당시 여권이 참패한 뒤 박근혜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하면서 9개월째 열리지 않아 왔다.
따라서 이번 회의는 박근혜 체제 출범후 MB 정부와의 첫 당정청 협상인 셈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당청간 심각한 이견을 드러내고 있는 현안들에 대한 당의 강력한 요구가 전달될 예정이어서 정부의 수용 여부가 주목된다.
현재 새누리당은 0~5세 무상보육을 위한 정부의 신속한 추가예산 지원, 정부가 강행하려는 인천국제공항 매각 및 KTX민영화, 우리금융과 KB금융간 합병, 차세대전투기 선정, 한일군사협정 등의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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