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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수사결과, 양경숙의 일방적 진술일뿐"

"대선 앞두고 민주당 명예 훼손시키려 해"

민주통합당은 14일 검찰이 양경숙 '라디오21'전 대표를 구속기소하면서 발표한 중간수사 결과에 대해 "오히려 검찰은 민주당의 결백을 확인해준 셈"이라고 반박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금품이 흘러갔다는 정황도 찾지 못했고, 오히려 양경숙씨의 일방적 진술이 증거의 전부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6월 당 대표 경선때 이해찬 후보를 지원했다는 양씨 진술에 대해선 "양경숙씨는 4월 30일에 총선 후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 5월 29일에 일시귀국했다가 다시 이틀 후 출국해 6월5일에 입국했다"며 "한달이 넘는 유럽 여행중에 어떻게 전당대회에 관여했는지 참으로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설사 선거에서 역할을 했다고 해도 단 하룻동안 이렇게 많은 선거인단을 모집했다는 것과 문자를 보냈다는 것은 참으로 기이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 후보 지원에 수억원을 썼다는 양씨 진술에 대해서도 "검찰의 보도자료를 보면 2012년 6월 이후보 지지호소 문자메시지를 12회에 걸쳐 5만5천건 발송했다고 돼있다"며 "장문은 30원, 단문은 15원이다. 장문을 양 씨가 주로 보낸 것은 맞지만 이럴 경우 들어가는 비용은 많이 잡아야 2천여만원이다. 그런데 어떻게 수억원으로 둔갑되는지 검찰은 밝히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그는 사건을 공안부로 넘기기로 한 데 대해서도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보낸 문자가 위조됐음에도 불구하고 양경숙의 일방적 진술을 마치 사건의 진실인듯이 호도하고 중수부에서 공안부로 이첩했다고 한다"며 "선거가 96일 남았다. 공안부를 통해서 중수부의 엉터리 수사를 감추고 민주당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저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을 욕보이고 제3기 민주정부의 수립을 막기 위해 안감힘을 쓰는 정치검찰은 국민들 보기에 민망하지 않나"라며 "최소한 육하원칙이라도 맞춰 야당대표와의 연관성을 밝히는 것이 검찰의 최소한의 임무"라고 거듭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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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11 4
    멸쥐

    양경숙을 회유했나보네
    가볍게 해줄게 민주당 불어 라고 말하면 원래 사기꾼인 여자가 이말 저말 못하겠나?
    증거는 하나도 없이 온통 양경숙의 입에 나오는것만 갖고 아예 공안부로 넘겨?
    그게 말이나 돼?

  • 35 5
    한명숙사건 떠오른다

    한명숙 사건 때 건설사 사장 진술에만 의지해서 기소했던 거 기억난다
    -
    약점 투성이 건설사 사장 잡아놓고 갖은 회의와 공작, 협박으로 받아낸 억지진술로 한명숙을 잡으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지.
    -
    이 사건은 그 사건보다 더 실체가 없어.
    -
    수사하고 싶으면 법무부장관이랑 검찰총장부터 갈아라. 그래야 믿지 원...

  • 29 10
    유촉새를 멀리하시오

    양경숙이 제2의 조준호가되어서 민주당도 분당된다. 음모의 깊숙한곳에 유촉새가 있다. 행여 유촉새와 가까이 하지마라. 유촉새를 옆에두면 통합진보당꼴난다.

  • 11 4
    ㅋㅋ

    몇억이면 모바일 4만명? 돈많은 변호새들이 날리는 이유구만

  • 6 19
    김영택(金榮澤)

    이게 민주통합당 당대표 모바일 부정선거 로도 연결이 되지요
    세상 은 좁은거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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