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영리병원 도입 불가"
"건강보험 약화시키면 사회문제 생겨"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한경 밀레니엄포럼에서 "건강보험이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근간이었는데, 여기에 구멍이 뚫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건강보험제도를 약화시키면 사회적으로 문제가 생긴다. 국민들 입장에서 자신들을 지켜주는 제도를 없애자고 하면 참을 수 있겠나"라고 반문하며 "영리 병원 도입을 선거공약으로 내놓기에는 부적절하다"며 거듭 MB정권이 추진해온 영리병원 불허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한 "과거 세계 역사를 봐도 보수가 스스로 변화했기 때문에 이 정도로 온 것"이라며 "1880년대 독일 비스마르크 총리가 전쟁으로 핍박받아 폭발 지경에 이른 사회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사회의료보험을 도입했고, 영국 처칠 총리가 2차대전 후 사회 불안을 막기 위해 베버리지 플랜을 마련한 것이 그런 사례"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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