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억 먹튀 김찬경, 옥중에서도 재산관리"
<조선일보> "골프장 지키려 주주총회 열고 지인을 회사대표 시켜"
4천억원의 고객돈을 빼내려다가 옥중에 있는 김찬경(56)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을 예금보험공사가 팔지 못하도록 필사적으로 편법 등을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김 전 회장의 부실경영으로 위기에 놓인 미래저축은행에 투입될 자금 회수 목적으로 김 전 회장이 소유권을 갖고 있는 골프리조트 '아름다운CC'를 매각하려 했으나, 김 전 회장이 옥중에서 변호인을 통해 이를 막아 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예보측에 자신이 아름다운CC를 운영하는 K사 대주주로 골프장을 처분할 수 없다고 주장, 지난해 9월 몰래 주주총회를 열어 공증을 받고 지인인 장모씨를 K사 대표 이사로 등재시켰다.
예보가 이를 알고 장씨를 해임하자, 김 전 회장측은 다시 김씨의 친동생을 대표이사로 등재했다.
예보 관계자는 이에 "주주총회를 열었다는 의사록을 공증받는 식으로 서류상 하자가 없으면 등기소는 실체적으로 누가 회사를 지배하고 있는지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 등기를 받아주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이 되찾으려는 이 골프장은 미래저축은행으로부터 3천8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으나, 1천700억원 가량을 갚지 못해 대부분의 부실을 예보자금으로 메운 상태다. 예보는 이에 골프장을 처분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자신이 경영했던 미래저축은행으로부터 4천억원대 불법 대출을 받은 뒤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하다, 지난해 5월 구속돼 수감중으로 이날 1심 선고 공판이 열린다.
2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김 전 회장의 부실경영으로 위기에 놓인 미래저축은행에 투입될 자금 회수 목적으로 김 전 회장이 소유권을 갖고 있는 골프리조트 '아름다운CC'를 매각하려 했으나, 김 전 회장이 옥중에서 변호인을 통해 이를 막아 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예보측에 자신이 아름다운CC를 운영하는 K사 대주주로 골프장을 처분할 수 없다고 주장, 지난해 9월 몰래 주주총회를 열어 공증을 받고 지인인 장모씨를 K사 대표 이사로 등재시켰다.
예보가 이를 알고 장씨를 해임하자, 김 전 회장측은 다시 김씨의 친동생을 대표이사로 등재했다.
예보 관계자는 이에 "주주총회를 열었다는 의사록을 공증받는 식으로 서류상 하자가 없으면 등기소는 실체적으로 누가 회사를 지배하고 있는지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 등기를 받아주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이 되찾으려는 이 골프장은 미래저축은행으로부터 3천8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으나, 1천700억원 가량을 갚지 못해 대부분의 부실을 예보자금으로 메운 상태다. 예보는 이에 골프장을 처분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자신이 경영했던 미래저축은행으로부터 4천억원대 불법 대출을 받은 뒤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하다, 지난해 5월 구속돼 수감중으로 이날 1심 선고 공판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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