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김동수 줄줄이 사의, '물갈이' 시작
다른 기관장들도 줄줄이 사의 표명할듯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난달말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김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1월까지로, 잔여임기를 10개월 남겨 놓은 상태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당선인이 대선에서 이긴 뒤 박 당선인의 하우스푸어 대책을 공개 비판해, 일찌감치 퇴진 의사를 굳힌 것으로 관측돼 왔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도 지난달 29일 기자 간담회에서 "차기 정부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고 말해 사의를 밝힌 상태다. 그의 임기 역시 내년 1월까지로, 잔여 임기가 10개월 남아있다.
장관급 경제수장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면서 다른 기관장들도 줄줄이 사의를 표할 전망이다. 일부 인사들은 "정권 교체가 아니지 않냐"고 주장하며 버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재신임을 받기 위해서라도 사의를 표명해야 한다는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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