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부터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요금이 오른다.

국토해양부는 15일 다음달 2일부터 시외버스(일반·직행형) 운임요율을 7.7%, 고속버스는 4.3% 각각 인상한다고 밝혔다.

시외·고속버스의 운임 인상은 2010년 8월 이후 2년 7개월만이다.

구체적으로 일반·직행형 시외버스는 서울∼여수 노선이 2만4천400원에서 2만5천700원으로 5.3% 오르고, 동서울∼춘천 노선이 6천300원에서 6천700원으로 6.3% 인상된다.

고속버스의 경우는 ▲서울∼부산(일반) 2만2천600원(600원↑) ▲서울∼부산(우등) 3만3천700원(900원↑) ▲서울∼대구(일반) 1만7천원(700원↑) ▲서울∼대구(우등) 2만5천원(900원↑) ▲서울∼대전(일반) 9천500원(300원↑) ▲서울∼대전(우등) 1만3천900원(500원↑) ▲서울∼광주(일반) 1만7천500원(600원↑) ▲서울∼광주(우등) 2만5천800원(800원↑) ▲서울∼목포(일반) 2만300원(700원↑) ▲서울∼목포(우등) 3만200원(1천원↑) 등으로 운임이 올라간다.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요금이 오르면서 시내 버스요금도 들썩일 것으로 예상되는 등, 물가불안이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