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에 가 있는 공정위 출신만 무려 8명"
박기춘 "한만수가 무슨 조세 발전에 기여, 탈세 발전에 기여했지"
박기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고위정책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한 뒤, "순환보직 인사관리체계가 확고하게 정립되는 것 같다. 공정위에 갔다가 김앤장에 갔다가 다시 공정위로 온다. 부위원장 출신들의 순환보직 체계가 확립된 현실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한 후보자가 납세자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받은 데 대해서도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한 국민에게 감사하는 납세자의 날에 반칙왕, 탈세 상습범이라고 일컬어지는 한만수 내정자가 조세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며 "탈세발전에 기여했다면 말이 되지만, 조세 발전에 기여했다면 말이 되나"고 힐난했다.
그는 "(한 내정자는) 삼성일가의 세금 경감 소송에서 맹활약한 특권옹호자, 반칙왕이고 백억대의 갑부임에도 불구하고 소득을 축소신고하고 세금을 추징당한 탈세상습법"이라며 "특권 대변자 탈세 전문가를 공정위원장에 앉히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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