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dog) 통합파, 새(bird) 정치???
2007년 6월 5일 (화) 19:03 YTN
'통합파 최소 40명 탈당 추진'
시민사회세력과의 제3지대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에서 최소 40명이 넘는 의원들이 집단 탈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과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 정대철 고문, 무소속 천정배 의원 등은 최근 연쇄 접촉을 갖고 제3지대 통합을 위해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집단 탈당하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오는 11일 시민사회세력의 창당 선언에 맞춰 그 전에 일부 초재선 의원이 탈당할 지, 그 이후에 대규모로 집단 탈당할 지를 놓고 최종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열린우리당의 한 핵심 의원은 탈당 규모는 최소한 소통합 세력보다는 많을 것이며 시기만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민생정치모임 의원 5명과 이강래 의원 등 무소속 의원 6명도 제3지대 통합에 함께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 통합파가 추진하는 시민사회세력과의 제3지대 통합론이 급물살을 탈 조짐을 보이면서 이른바 중도통합민주당과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임승환 [shl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