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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20만표 이상 투표해야 한나라가 이긴다"

대전에서 20만명 이상투표해야
조회: 668

한, 대전 서구을 한계 실감···전략 긴급 수정
“한나라당 성향 유권자 투표 참여 독려”

박지윤 기자 2007-04-18 오후 2:21:39



대전광역시 서구 삼천동 삼거리에서 열린 대전 서구을 이재선 국회의원후보의 유세지원에 나선 강재섭 대표가 지원유세에 함께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 등과 함께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한나라TV

한나라당은 4.25재보궐 선거에서 범여권 대 한나라당간 대립구도로 초접전 양상을 띠고 있는 대전 서구을 지역에 대해 18일 전략수정에 나섰다.

그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등 당 유력 대선주자를 비롯해 지도부도 연일 대전 서구을 지역에 내려가 지원유세를 펴는 등 당력을 모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에 밀려 쉽사리 이재선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있는 상황.

‘재보선 불패신화’의 박 전 대표가 지난 12일 이 지역을 찾아 지원유세를 벌였고 15일에는 이 전 시장도 가세, 이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유세를 벌였으나 그 효과는 아직 뚜렷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중도일보와 TJB대전방송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일 대전 서구을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심 후보는 46.5%, 이 후보는 40.5%를 얻어 심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면접 방식,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이는 지난 12일 대전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해 볼 때 당시 심 후보가 이 후보를 9.6% 앞선 것보다는 격차가 줄어들어 심 후보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지는 양상을 보이고는 있으나 역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D-7일을 맞은 한나라당은 전략을 수정, 한나라당 성향의 투표층을 적극 투표에 참여토록 독려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재오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보궐 선거의 투표율은 한계가 있다”며 “중앙당에서 당 지지층이 투표하도록 독려하고 한나라당 성향의 유권자가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재희 정책위의장도 “이 후보의 지지자들을 투표장에 가게 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에 따라 황우여 사무총장은 “대전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한나라당 지지자 중 아직 이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들이 있다”고 진단한 뒤 “오늘 대전을 방문해 당직자들을 만나 격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오는 22일 대전을 또 방문할 예정이며 선거 전날인 24일에도 막판 대전 서구을의 지원에 나선다. 이 전 시장은 이에 앞서 21일 재차 이 지역 지원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대전 서구을에 대한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의 공동지원유세 방안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양측의 조율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박지윤 기자(kocolit@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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