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경인방송 백성학을 미제 간첩 혐의로 즉각 체포하라!
[성명] 경인방송 백성학을 미제 간첩 혐의로 즉각 체포하라!
지난 달 31일 국회 문광위 국감장에서 아주 중대한 증언이 있었다. 경인방송 대표를 맡고 있는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이 국가 주요 정보를 빼돌려 미국에 몰래 보고해 왔다는 증언이 나왔던 것이다. 이 방송사에서 백씨와 같이 공동대표로 있는 신현덕씨로부터 나온 증언이다.
신씨의 증언에 따르면 백성학은 ▲ 한국내 정세동향 작성 보고 ▲ 이명박 등 차기 대선 후보들의 약점 보고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이 한국 대통령을 물 먹이는 방법 등 그 외 한국정부에 불리한 정보나 의견을 주기적으로 미국 관련 당국에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CBS의 관련 후속 보도로도 확인되었다. 백씨 측이 신씨에게 미국 정보원(간첩)노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교육을 시켰다는 것이다. 신씨에게 직접교육을 시킨 자는 백씨의 미국 고문으로 알려진 한국정보통이라고 한다. 그 자의 신분은 미국 CIA 요원으로 의심되고 있는데 그는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동아시아의 정세 동향 등에 관한 내용을 A4 용지에 직접 기술해가며 일 대 일 교육을 시켰으며 미국 정보기관 현황과 조직체계, 활동 등의 내용도 교육했다고 한다.
한편 한 인터넷 뉴스 매체의 11월 7일자 보도는, 백성학이 지난 20년간 미국에 한국 정보를 정기적으로 보고해 왔다고 폭로하고 특별히 ‘아담스’, ‘빅맨’ 이라는 암호명까지 부여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또한 백은 자신이 작성한 정보 보고서를 주한미군을 통해 미 국방부 고위층에까지 전달해왔다고 한다. 이쯤 되면 완전히 미국 간첩인 셈이다.
주한미군철수운동본부는 이번 사건을 ‘조국을 팔아 미국에 기생하며 일신의 영달을 추구한 친미 사대 매국노의 민족반역행위’로 규정하며 관계 당국에 백성학을 미제 간첩혐의로 즉각 체포하여 엄중 처벌할 것으로 강력히 요구한다!
그동안 남한사회가 미제 간첩천국이라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심지어 국가정보원의 모 과장이 기밀 사항을 미 CIA로 빼돌린 혐의로 파면을 당한 적도 있으며, 유력 일간지의 논설위원이 미국의 간첩 노릇을 하며 여론을 왜곡시키며 국가 이익을 망쳐온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남한 사회에는 미국에서 직접 조종받는 간첩이 약 1만 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정 간첩들인 것이다. 이 많은 미제간첩들을 그동안 관계 당국은 왜 한 마리도 붙잡지 못했는지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미제 간첩들은 같은 민족인 공화국(북조선)을 적대시하고 미제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는 악질적인 친미 매국노들이다. 이들은 대학교수, 언론사 논설위원, 시민운동가, 국가정보기관요원, 심지어 청와대 비서관 등으로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암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국가의 기밀을 시시각각 미국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들을 이용하여 한국정부에 불리한 여론을 조성하고, 자신들의 입맛대로 한국정부를 주무르고 있는 것이다.
당국은 지금 당장 대대적으로 미제간첩 색출에 나서야 한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침략전쟁을 저지르고 있는 미국에 국가의 주요 정보를 팔아먹는 행위는 국가안보에 치명적인 이적행위다. 북쪽 동포를 만나 차 한 잔 마신 것을 간첩행위로 둔갑시키려는 당국이 백성학 같은 명백한 미제 간첩혐의자를 두고는 어떤 조치를 취하는지 우리는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볼 것이다. (끝)
2006. 10. 8.
주한미군철수운동본부 www.onecore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