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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전남 광주-보성에서 당원 급증하고 있다"

지역구 없는 ‘호남-충청’에 현역 의원들 자매결연 추진

최근 호남지역 지지율 상승에 고무된 한나라당이 서진정책을 한층 강화했다. 지역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호남 지역에 한나라당 현역의원들이 돌아가며 해당 지역과 자매결연을 맺기로 한 것. 호남 지역을 의원들이 직접 나서 '맨투맨 방식'으로 관리하겠다는 의미다.

황우여 사무총장은 4일 오전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호남과 충청 지역에서 한나라당의 지지가 날로 새로워지고 있다”며, 특히 “지역 언론조사에서도 밝혀진 것처럼 한나라당이 지금 18년만에 13%를 넘는 지지도를 호남에서 신년초에 보이고 있다”고 최근의 호남 지지율 상승에 고무된 속내를 숨김없이 드러냈다. 황 사무총장은 이어 “당 자체적으로 당원 증가율을 조사하고 있는데 여기서도 지난 달 전남 보성이나 광주 동구 같은 곳은 당원 증가율이 최고 신장율을 보여 전국적으로 최우수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여기에 부응키 위해 호남지역에 원내의원이 없기에 조속한 여론수렴과 예산문제, 지역정책 반영이 어렵다”며 “초당적 지원을 위해 현역 의원들이 호남지역을 한 지역씩 자매결연 맺어 지역현안을 챙기겠다”고 밝혔다.그는 “현재 각 의원들의 관심지역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35군데 지역에서 자매결연을 맺어 지역현안을 돕고 지역 여론수렴에 앞장서려 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전여옥 의원이 충북 모 지역과, 이종구 의원이 전남 보성, 권영세 의원이 부친의 고향인 충북 진천과 음성과 자매결연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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