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여야 강력 반발에 "성금 옥신각신 보도는 오보"
정치권 "국회의원을 세비 1%조차 내기 싫어하는 집단 만들다니"
새정치민주연합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회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전날(18일) 22시께 <채널A>는 '국회, 구조성금 1인당 12만원 옥신각신'이라는 뉴스를 방송으로 보도한 바 있다"며 "국회에서 구조활동이 한창인 지금 구조성금을 세비의 1%, 2%를 내는 것을 협상하고 있으며, 구조성금으로 생색을 내려 하고 있다는 보도로 전혀 사실에 부합하지 않은 허위사실"이라고 반발했다.
대책위는 "현재 구조활동과 피해자 가족 지원활동으로 여념이 없는 상황으로 양당 원내지도부는 이에 대해 어떠한 논의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채널A>는 마치 국회의원들이 세비의 1%조차 내기 싫어하는 비도덕적 집단으로 전락시켰다"며 "채널A는 이 같은 허위사실 보도에 대해 진심으로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당장 정정보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도 <채널A> 보도에 강력 반발하며 즉각적 정정보도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채널A>는 이날 밤 보도를 통해 "국회가 세비의 2%를 세월호 피해자 구조 성금으로 갹출하기로 했다는 <채널A> 보도와 관련해 여야 원내대표단은 전혀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며 "세비 갹출안은 국회 사무처 실무진이 과거 사례를 토대로 마련한 방안이나 자체 검토 단계에서 '지금은 구조지원에 전념할 때'라는 판단 아래 보류됐으며, 여야 지도부는 물론 개별 국회의원들에게도 보고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정보도했다.
<채널A>는 이어 "또 여야가 1%냐 2%냐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거듭 자사 보도가 오보임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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