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품 꺼지면 4%대 성장 어려워”
삼성경제연구소 "집값 폭락-환율 리스크가 복병"
최근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거품 붕괴가 현실화할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이 4%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18일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국제경영원 주최로 열린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 초청 강연에서 국내외 리스크 요인을 지적하며 이 같이 전망했다.
권 수석연구원은 “한국경제는 올해 4.3%의 성장률이 예상되지만 이 수치는 한국경제를 둘러싸고 있는 리스크 요인이 현재화되지 않았을 때 가능한 수치”라며 “다른 상황이 전개되는 경우에는 4%대의 성장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대외 리스크 요인으로 ‘세계 금융시장 및 부동산 시장 불안’과 ‘미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을 꼽았고, 대내 리스크 요인으로 ‘국내 주택가격 폭락’과 ‘원-달러 환율 급락’을 지목했다.
그는 “세계적인 과잉 유동성 축소과정이 심화되면서 전세계 부동산 시장과 주식시장이 조정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국내 부동산은 주택가격의 조기 안정을 위한 지나친 대출규제와 추가 금리인상 등 과잉대응이 오히려 주택가격의 급락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환율문제에 대해서는 “원화가치가 달러화에 비해 이미 상당폭 올라갔지만, 앞으로 더 절상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기업은 위험회피를 위해 단순한 생산기지 이전보다는 해외 현지기업화, 해외기업 인수합병 등 한 차원 높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18일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국제경영원 주최로 열린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 초청 강연에서 국내외 리스크 요인을 지적하며 이 같이 전망했다.
권 수석연구원은 “한국경제는 올해 4.3%의 성장률이 예상되지만 이 수치는 한국경제를 둘러싸고 있는 리스크 요인이 현재화되지 않았을 때 가능한 수치”라며 “다른 상황이 전개되는 경우에는 4%대의 성장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대외 리스크 요인으로 ‘세계 금융시장 및 부동산 시장 불안’과 ‘미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을 꼽았고, 대내 리스크 요인으로 ‘국내 주택가격 폭락’과 ‘원-달러 환율 급락’을 지목했다.
그는 “세계적인 과잉 유동성 축소과정이 심화되면서 전세계 부동산 시장과 주식시장이 조정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국내 부동산은 주택가격의 조기 안정을 위한 지나친 대출규제와 추가 금리인상 등 과잉대응이 오히려 주택가격의 급락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환율문제에 대해서는 “원화가치가 달러화에 비해 이미 상당폭 올라갔지만, 앞으로 더 절상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기업은 위험회피를 위해 단순한 생산기지 이전보다는 해외 현지기업화, 해외기업 인수합병 등 한 차원 높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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