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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조선일보> 세무조사 연장

<매일경제><KBS>도 연장, 관련사들 긴장

국세청이 당초 오는 23일까지였던 <조선일보>에 대한 세무조사를 다음달 말까지 연장하고, 방우영 사장에 대한 상속-증여세 탈루 여부에 대한 세무조사도 4월 중순까지 연장하기로 해 <조선일보>를 긴장케 하고 있다.

20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국세청은 19일 박찬욱 서울지방국세청장 명의로 보낸 통지서에서 조선일보 법인에 대해 지난해 10월30일 시작돼 오는 23일까지로 계획돼 있던 세무조사를 2월28일까지 36일 연장하고, 조선일보 대주주의 상속-증여세에 대한 조사도 4월19일까지 86일 1차 연장하겠다고 통보했다.

또한 지난해 같은 시기에 시작된 <매일경제>에 대해선 이달말까지, 한국방송공사(KBS)에 대해선 2월말까지 조사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등은 이같은 세무조사 연기에 대해 긴장하며, 특히 방상훈 사장 등 대주주 일가에 대한 상속-증여세 탈루 조사결과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방 사장의 경우 지난 2001년 세무조사때 유죄가 인정돼 최종 판결에서 '4년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상태인 만큼 또다시 탈루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을 경우 장기간 수감생활을 해야 하는 위기에 처하게 되기 때문이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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