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섹션 TV 연예통신'은 12일 영화배우 차승원 아들 친부 논란을 보도하면서 차승원과 아들 노아의 사진 사이에 노아의 친부 이미지를 음영 처리해 내보냈다.
그러나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이미지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의 윤곽선과 동일하다", "그냥 봐도 노 전 대통령 사진 윤곽선하고 맞아 떨어지네" 등의 의혹을 잇따라 제기했고, 확인 결과 노 전 대통령과 윤곽선이 정확히 일치했다.
이 이미지는 극우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저장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노아의 친부가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는 점과 맞물려 의도적으로 사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MBC가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일베 이미지를 내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MBC는 지난해 12월 '기분 좋은 날'에서도 1995년 악성림프종으로 숨진 화가 밥 로스를 소개하는 과정에 밥 로스의 얼굴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를 내보내 방통위 제재를 받은 바 있다. 문제의 이미지 역시 일베가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MBC가 이처럼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일베 이미지를 되풀이해 사용하면서 SNS에서는 "MBC가 도대체 왜 이런 사고를 계속 내는 거냐", "의도적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MBC를 위해서 진심으로 걱정한다. "검은 실루엣이라, 노무현이 아니다. 고로 사과나 대응은 하지 않겠다." - 이게 공식 입장인데 저놈들은 장사를 하겠다는거야 말겠다는거야. 이런 소문아 니면 mbc의 평판은 엄청 떨어지고 결국 매출액 감소로 나타난다. 사장이라는 자는 대체 위기 의식도 없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