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정연, 29일 중앙위 실력저지 안하기로
자유투표 형태로 표결엔 참여하기로
당 사수파 참여정치실천연대(참정연)이 기초당원제 도입 저지를 위한 실력 저지 불사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참정연, 실력저지서 자유투표로 한발 후퇴
참정연은 28일 저녁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회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회원 총회를 열고 오는 29일 중앙위원회에서 참여하는 소속 중앙위원들이 기초당원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당헌 개정안에 자유투표 형태로 표결에 참여키로 최종 결정했다.
참정연은 이날 총회를 통해 "기간당원제가 조직노선의 기본이며 변할 수 없는 원칙이고, 정당개혁의 핵심적 요소임을 재확인한다"며 "다만 당 해산등 파국적 상황을 막기 위해 당원 제도에 관해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하기로 한다"고 결의를 모은 뒤 이 같이 방침을 정했다.
기간당원제 포기한 의원들에 비난 봇물
하지만 표결에 앞서 가진 회원 간 토론에서는 이미 기초 당원제에 도입을 위한 당헌 개정안 수용 방침을 정한 참정연 소속 국회의원들에 대한 격렬한 성토가 주를 이루기도 했다.
발언에 나선 한 회원은 "김형주 대표가 애쓰는 것은 알지만 지도위원(김두관 전 최고)이 외롭게 투쟁하고 있는데 언론 인터뷰에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한 것은 잘못"이라고 김형주 의원에게 불만을 쏟아냈다. 일부 회원들은 회원들 간 격론이 벌어지자 진행모두가 비공개라며 언론의 접근을 막았다.
또 다른 회원은 "기초당원제를 수용해서 우리에게 남을 것이 무엇이냐"며 "참정연 이외에는 모든 게 없어질 것이니 힘들더라도 기간당원제를 지켜봤으면 좋겠다. 노무현 대통령의 맘도 알지만 그 말을 받아 바로 돌려버릴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에서 왔다는 한 회원은 "결론부터 말하면 기간당원제를 사수하자는 쪽"이라며 "인질범이 궁극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얻고자 하는 것이지 않느냐. 나중에 인질마저 죽고 돈 뺏기고 마음의 상처까지 얻는 방향으로는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기초당원제 수용 절대 불가 입장을 주장했다.
한 30대 회원은 "기간당원제를 따르지 않으면 제명까지 하도록 의안을 정하자"고 김형주 의원 등에 대한 회원 제명 조치를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주에서 온 한 회원은 "국회의원을 비롯해 참정연 소속 의원들이 본인들의 자유 의지로 표결에 임할 수 있도록 하자"며 "우리 모두 기간당원제 사수 생각은 변함없지만 제명까지는 유보를 시키자"고 맞섰다.
또 한 회원은 "유시민 장관 등은 대한민국 최고의 개혁세력 모태인 참정연을 두고 왜 조직의 외연확대를 못했느냐. 진작부터 주류가 되기 위해 노력한 것이 뭐냐"며 "기초당원제를 받아들이고 그들 속에 들어가 조금식 그들을 바꿔내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기초당원제 수용을 주장했다.
반면에 한 회원은 "탈당하려면 탈당하라고 해라. 남을 사람은 비례대표나 참정연 소속 의원들이지 않느냐"며 "탈당 명분 막기 위해 기초당원제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시회를 본 김형주 의원을 비롯해 강혜숙, 김태년, 이광철, 유기홍 의원이 참석했다.
참정연, 실력저지서 자유투표로 한발 후퇴
참정연은 28일 저녁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회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회원 총회를 열고 오는 29일 중앙위원회에서 참여하는 소속 중앙위원들이 기초당원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당헌 개정안에 자유투표 형태로 표결에 참여키로 최종 결정했다.
참정연은 이날 총회를 통해 "기간당원제가 조직노선의 기본이며 변할 수 없는 원칙이고, 정당개혁의 핵심적 요소임을 재확인한다"며 "다만 당 해산등 파국적 상황을 막기 위해 당원 제도에 관해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하기로 한다"고 결의를 모은 뒤 이 같이 방침을 정했다.
기간당원제 포기한 의원들에 비난 봇물
하지만 표결에 앞서 가진 회원 간 토론에서는 이미 기초 당원제에 도입을 위한 당헌 개정안 수용 방침을 정한 참정연 소속 국회의원들에 대한 격렬한 성토가 주를 이루기도 했다.
발언에 나선 한 회원은 "김형주 대표가 애쓰는 것은 알지만 지도위원(김두관 전 최고)이 외롭게 투쟁하고 있는데 언론 인터뷰에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한 것은 잘못"이라고 김형주 의원에게 불만을 쏟아냈다. 일부 회원들은 회원들 간 격론이 벌어지자 진행모두가 비공개라며 언론의 접근을 막았다.
또 다른 회원은 "기초당원제를 수용해서 우리에게 남을 것이 무엇이냐"며 "참정연 이외에는 모든 게 없어질 것이니 힘들더라도 기간당원제를 지켜봤으면 좋겠다. 노무현 대통령의 맘도 알지만 그 말을 받아 바로 돌려버릴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에서 왔다는 한 회원은 "결론부터 말하면 기간당원제를 사수하자는 쪽"이라며 "인질범이 궁극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얻고자 하는 것이지 않느냐. 나중에 인질마저 죽고 돈 뺏기고 마음의 상처까지 얻는 방향으로는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기초당원제 수용 절대 불가 입장을 주장했다.
한 30대 회원은 "기간당원제를 따르지 않으면 제명까지 하도록 의안을 정하자"고 김형주 의원 등에 대한 회원 제명 조치를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주에서 온 한 회원은 "국회의원을 비롯해 참정연 소속 의원들이 본인들의 자유 의지로 표결에 임할 수 있도록 하자"며 "우리 모두 기간당원제 사수 생각은 변함없지만 제명까지는 유보를 시키자"고 맞섰다.
또 한 회원은 "유시민 장관 등은 대한민국 최고의 개혁세력 모태인 참정연을 두고 왜 조직의 외연확대를 못했느냐. 진작부터 주류가 되기 위해 노력한 것이 뭐냐"며 "기초당원제를 받아들이고 그들 속에 들어가 조금식 그들을 바꿔내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기초당원제 수용을 주장했다.
반면에 한 회원은 "탈당하려면 탈당하라고 해라. 남을 사람은 비례대표나 참정연 소속 의원들이지 않느냐"며 "탈당 명분 막기 위해 기초당원제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시회를 본 김형주 의원을 비롯해 강혜숙, 김태년, 이광철, 유기홍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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